기업 망하게 할 아이디어 찾는 임직원…롯데 '벤처 프로젝트' 시동

입력 2016-04-01 09:56  

롯데그룹이 내부 임직원들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공모해 신사업을 발굴하는 '롯데 벤처 프로젝트'를 시작한다.

1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기업문화개선위원회는 지난달 31일 5차 진행점검회의를 열고, '상향식 혁신'을 통해 능동적이고 도전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이 같은 내용을 중점추진과제로 밝혔다.

롯데 벤처 프로젝트의 슬로건은 '롯데를 망하게 할 아이디어를 찾아라'이다. 향후 롯데의 사업을 위협할 만한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신사업 아이디어를 롯데 임직원들이 먼저 발굴하자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.

기업문화개선위원회는 이달 중 사내에 홍보해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할 계획이다. 임직원들이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도록 참가 주제나 제출 형식에는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.

신규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가 뽑히면 전담팀을 꾸리고 사업 구체화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롯데그룹은 전했다. 즉시 실행이 가능한 아이디어의 경우 관련 계열사에서 도입 및 실행하게 된다.

또한 이번 기업문화개선위 진행점검회의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전 계열사에 도입된 유연근무제와 관련해 지적이 제기됐다. 임원 및 간부 사원이 솔선수범해야 정시 퇴근 문화?정착될 수 있다는 게 외부위원들의 지적이다.

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은 "스스로도 '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6시 반 퇴근한다'는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한다"며 "앞으로 임원 역량 진단을 비롯한 평가·보상·승진 체계에 기업문화 개선 의지를 반영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하겠다"고 말했다.

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@hankyung.com
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@hankyung.com



3월 안에 반드시 매수해야 할 3종목! 조건 없이 공개
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!!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! 기업분석,산업분석,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!!
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




[한경닷컴 바로가기] [스내커] [한경+ 구독신청]
ⓒ '성공을 부르는 습관' 한경닷컴,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

관련뉴스

    top
    • 마이핀
    • 와우캐시
    • 고객센터
    • 페이스 북
    • 유튜브
    • 카카오페이지

    마이핀

    와우캐시

   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
   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
    캐시충전
    서비스 상품
    월정액 서비스
   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
    GOLD PLUS 골드서비스 + VOD 주식강좌
   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+ 녹화방송 + 회원전용게시판
    +SMS증권정보 + 골드플러스 서비스

    고객센터

    강연회·행사 더보기

   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.

    이벤트

   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.

    공지사항 더보기

    open
    핀(구독)!